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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95% 결근"...제주 공공의료기관, 비상

제주지역 전공의 150명 중 142명 결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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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는 정부가 전공의 복귀시한으로 제시한 2월 29일이 지났는데도 대다수가 미복귀함에 따라, 도민 의료불편을 최소화하고자 6일부터 공공의료기관 비상진료를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제주도에 따르면, 4일 기준 제주지역 전공의 150명 중 142명이 근무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공공의료기관 비상진료체계를 강화한다. 6일부터 비상진료가 시작되는 곳은 서귀포의료원과 제주의료원, 제주권역재활병원 등 3개 기관이다.

이들 기관 모두 1단계에서는 평일 2시간 연장 근무료(오후 7시30분까지)를 한다. 2단계로 전환될 경우 주말까지도 연장근무를 할 계획이다.

제주의료원은 4개 과에서 연장진료에 참여할 예정이다. 1개과는 순환진료를 한다. 서귀포 의료원도 3개과에서 연장진료를 한다. 권역재활병원에서는 1개관에서 연장 진료를 한다. 

도내 보건소 등 보건기관은 집단휴진 시점에 맞춰 평일 연장 진료 등 단계별 비상진료를 확대할 방침이다.

보건복지부 소관 수련병원인 제주대병원, 제주한라병원의 업무 미복귀자에 대해 5일 복지부와 합동으로 현장 점검하고, 제주도 소관 수련병원(한국병원, 한마음병원 등)은 6일 현장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현장점검을 통해 전공의 복귀 여부를 확인한 뒤 미복귀자는 보건복지부 방침에 따라 행정처분 및 고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제주대학교 병원은 수술실을 축소 운영하고 있는데 이어, 중환자실 병동을 대폭 줄인 상황이다. 수술실은 12개 중 8개만 가동하고 있고, 그 마저도 가동률은 떨어지고 있다. 

중환자실 병동은 기존 20개 병상에서 8개 병상으로 대폭 줄여 운영하고 있다.

제주대병원을 비롯한 도내 병원들이 수술실과 병상을 축소 운영하면서, 현재까지 진료차질 신고도 3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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