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내년부터 탐나는전 혜택을 포인트제로 전환한다.
올해까지는 탐나는전을 충전할 경우 일정 비율로 추가 금액을 충전하거나, 가맹점 매출 기준에 따라 5% 내지 10% 금액을 할인해 주는 방식으로 운영됐으나 내년 한정된 예산으로 최대한 많은 소상공인들에게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포인트제 방식으로 운영이 전환된다.
탐나는전을 매출 10억원 이하 또는 5억원 이하 소상공인 매장에서 사용하면 각각 3% 또는 5%의 비율로 포인트가 적립되며, 이 포인트는 매출액 3억원 이하 소상공인 매장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최명동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편성한 예산 90억원을 효율적으로 소상공인 매출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기본 방침"이라며 "90억원이 대부분 포인트로 나가는 부분인데, 매출액이 낮은 영세 소상공인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8월 말 기준 제주도내 탐나는전 가맹점은 3만9756곳에 이르고 있다.
이 가운데 △매출액 10억원 이하 매장은 3만6609곳(92.08%) △5억원 이하 매장은 3만2612곳(82.0%) △3억원 이하 매장은 2만8584곳(71.9%)이다.